[2015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소상공인·서민에 팔벌린 '착한 금융'.. 기업 4곳·개인 3명 영예

파이낸셜뉴스와 서민금융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15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이날 서민금융대상 수상자들이 수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철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문석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김정기 하나은행 부행장,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종욱 심사위원장,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박기권 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이원희 신한은행 신촌중앙지점 대리, 안두경 서양새마을금고 이사장, 이현상 장안신용협동조합 상무, 박춘홍 기업은행 전무이사. 사진=박범준 기자

'2015 서민금융대상'에서 하나은행과 안두경 서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각각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기관·개인)을 받았다. 금융위원장상은 SK미소금융재단(기관)과 기업은행(기관), 이현상 장안신용협동조합 상무(개인)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금융감독원장상은 진주저축은행(기관)과 이원희 신한은행 신촌중앙지점 대리(개인)가 각각 수상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15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는 4개 기관과 3명의 개인 수상자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서민금융대상에는 기관부문 11곳, 개인부문 15명이 지원해 지난해에 이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6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다수의 회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계량지표와 정성적 지표 등을 고려해 심사가 이뤄졌고 부문별 점수합계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기관부문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한 하나은행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수상한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의 행복나눔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서민금융단을 둬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체계적인 서민 지원 시스템에서 다른 기관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SK미소금융재단은 서민경제 자립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설립 취지에 맞게 서민금융 중심의 사업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위원장상을 받은 IBK기업은행은 서민금융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팀을 신설하고 IBK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는 등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진주저축은행은 정성적·정량적 평가 부문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개인부문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을 받은 안두경 서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자금지원 역할뿐만 아니라 이자비용 부담 경감 등 서민금융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이현상 장안신용협동조합 상무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한 대출상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원희 신한은행 신촌중앙지점 대리는 서민들과 호흡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실천해 개인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이종욱 서민금융대상 심사위원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서민금융의 발전에 헌신하는 금융인들의 신청이 많아져 기관 및 개인의 수상자 선별도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응모자 및 수상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택에 한국경제에서 서민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잘 구축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바로 희망 한국을 금융인 스스로 만들어 가는 보람찬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