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은 세 가지로 나눠진다. 시중·일반은행을 말하는 제1금융권은 규모가 크고 안전성이 높지만 대출에 대한 심사가 까다롭다. 제2금융권은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이다. 이는 제1금융권에 비해 규모가 작아 위험성이 크지만 대출 심사는 덜 까다롭다. 나머지 사금융을 제3금융권이라 한다.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금리가 매우 비싸다. 대출의 선택이 제3금융권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위해 출시한 대출상품이 있다. 바로 정부지원 서민대출상품 ‘햇살론’이다. 햇살론의 자격조건과 금리, 신청 서류 및 절차, 단점까지 함께 알아보자.
햇살론 자격조건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 혹은 연소득 3천 5백만 원 이하의 자영업자·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무등록·무점포 자영업자 및 일용직 근로자 모두 신청가능하다. 단,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며 근로자는 3개월 이상 근로중 이어야 한다.
햇살론 대출 금리
햇살론의 대출금리는 상한 이내에서 서민금융회사가 금리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사업자는 상호금융 6.89%, 저축은행 8.44%가 상한이다. 근로자는 상호금융 7.57%, 저축은행 9.42%의 상한을 가진다.
대출방법 및 절차
햇살론 대출 신청 방법은 신청자가 서민금융회사에 재직 및 근로소득 확인 서류, 사업자 등록증, 임대차계약서, 무등록 소상공인 확인서, 사없득 원천징수영수증, 농지원부, 영농확인서, 어선원부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여 신청한다. 그럼 이에 농협, 수협 등의 서민금융회사에서 서민금융진흥원 및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을 신청하고 보증서가 발급되면 심사 후 대출이 진행된다. 자금지원종류는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대환자금, 생계자금, 긴급생계자금으로 나뉘고 각 자금마다 지원 한도가 다르므로 홈페이지를 참고해야 한다.
햇살론 취급 은행
햇살론 신청이 가능한 지점은 NH 농협, MG 새마을 금고, 신협, 수협, 산림조합, 저축은행중앙회가 있다. 단, 농협과 수협은 단위조합에서만 취급한다. 취급지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햇살론 대출의 단점
햇살론 대출은 대출 심사가 까다롭지 않은 점이 장점이지만 제2금융권에서 취급 중이기 때문에 은행권 상품에 비해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 또 균등분할상환도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원금을 기준으로 삼고 이자를 붙여 상환하는 방식이다. 원금을 우선으로 상환하기 때문에 이자가 적긴 하지만 초기 액수가 커 부담이 갈 수 있다.
[팸타임스=김연수 기자]
